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 - 옥시토신 분비 늘리는 법

모두 사랑에 빠져 본 적 있으신가요? 

세상이 달라보이고 그 사람이 이 세상의 전부인것처럼 느껴집니다. 

사랑의 유통기한이 끝나고 나면 그 모든게 거짓인듯 없어지죠. 

왜 그럴까? 저는 항상 궁금했습니다. 

그 사람을 내가 정말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던 걸까? 아니면 내가 변한걸까? 여러 질문들 속에서 호르몬과 감정의 상관관계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할때 우리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을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하게 되는데 인간 뿐만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에게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자궁수축호르몬이라고 부르며 모유수유에도 상관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어릴 때 부모에게서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 일 수록 이 옥시토신 수용체가 더 왕성히 생성된다 합니다.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 

일명 사랑의 호르몬, 사랑의 동인과 결과로서 모두 작용하는 마법 같은 호르몬으로 언론에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아래 실험결과에서 보여주듯, 사랑하는 대상(가족, 연인 등) 외의 개체에 대한 공격성과 배타성도 함께 늘리기 때문에 사랑을 넘어 사회성 형성에 관여하는 호르몬입니다.

주 역할과 다른 서브 포지션으로 옥시토신은 인간이 사랑이라고 표현하는 상호작용의 부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보통 호감가는 상대를 보았거나 매력을 느낄 때 역시 옥시토신이 분비되고, 이때의 옥시토신은 상대와의 유대관계를 맺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감정적 교류가 있을 때 역시 옥시토신의 분비가 확인됩니다.

인간은 다른 종과도 감정적 교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와 포옹을 하면 옥시토신 분비가 300% 증가하며, 강아지도 이보다는 적지만 확연하게 증가합니다.

 신기하게도 총을 쏠 때에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한편 임신에 관계된 호르몬답게 옥시토신은 생물이 자기 자식을 보살피도록 유도합니다.

옥시토신은 뇌의 복측 피개부에서 분비되는데, 여기서 분비된 옥시토신이 인접한 복측 선조(보상회로의 일부)를 자극해서 도파민이 분비되도록 한다고 한다.

옥시토신은 남을 보살피는 등 모성애와 관련된 활동을 할 때 분비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동물들은 자식을 돌보는 것에서 보상을 느끼고 몰두하게 됩니다.

모성애 외에도 옥시토신은 남과 협력하고 보살피게 하는데 큰 작용을 합니다. 여러모로 사회성에 필수적인 호르몬이네요.

또한 옥시토신 분비가 늘어나면 낯선 사람에게 말을 잘 걸기도 하고, 쉽게 신뢰하기도 하며,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교 연구팀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충동 조절 장애 등에도 옥시토신이 도움을 준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는 또 다른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옥시토신의 분비량을 늘려주는 MDMA 또 다른 이름으론 엑스터시라고 불리는 마약과 유사한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군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진 참전군인들에게 치료용으로 순수한 MDMA를 사용하고 있으며 굉장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MDMA의 또 다른 이름은 Love drug 즉 사랑 마약입니다. 성관계용으로도 사용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 행복감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들의 분비를 늘려 주기 때문에 그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MDMA 엑스터시 Molly

이토록 옥시토신은 애정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고 사회성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항상 궁금했습니다. 그래! 약으로 하는건 마약이니까 안되고 나는 어떻게 하면 옥시토신 분비량을 조금 더 늘려서 세상을 사랑에빠진 것처럼 살아갈수있을까? 

물론, 사랑의 호르몬이라는 별명이 붙은 데서도 알 수 있듯, 스킨십을 통해 옥시토신 호르몬 분비가 증가합니다.

포옹은 물론, 눈을 맞추거나 악수를해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심지어 반려견과 눈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몸속 옥시토신을 일깨울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요새 사랑이 조금 찾기 어려워진 사회속에서 애견인들이 조금 늘어난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옥시토신은 감사의 마음으로도 증가합니다.

누군가에게 받은 혜택에 대해 생각하고 고마움을 느끼면 옥시토신이 증가하여, 세로토닌을 활성화시켜주고, 이는 행복을 더 느끼게 합니다.타인을 배려하며 친절한 행동을 베푸는 것 역시 그렇습니다. 측은한 마음을 가지는 것도 세로토닌과 옥시토신 레벨을 올려주고 사랑하는 누군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옥시토신은 분비되기시작합니다.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는순간 우리 뇌에서는 옥시토신의 분비를 촉진하고 금새 내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차는것이 그 이유입니다. 우리가 연애 초기떄 느끼는 호르몬, 그 감정은 사라진게 아니라 너무 익숙해져버려서 사랑을 말하지 않고 상대를 생각치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앞으로 저는 연애를 할떄 마치 아이처럼, 강아지처럼 그렇게 사랑해보려합니다. 저는 영원을 말하고 싶고 사랑속에 살아가고싶으니까요.



사랑을 받으려면 사랑을 주어야 하듯 내 마음속에 억울함을 풀어버리고 이 세상을 사랑하려 노력하는게 내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채우는 가장 쉬운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항상 더욱 감사하고 당연히 생각치 않는 마음, 남을 이해하려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우리는 우리를 사랑으로, 행복으로 인도 할 수 있다는 말이 단순히 어른들 잔소리가 아니라 과학적인 이유가 기저에 있었음을 이제는 알게되었으니

혹시 사랑이 필요한 여러분들이시라면 오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생명들에게 무제한의 사랑을 베풀어 보심이 어떨까요? 

분명 어느 순간 세상이 여러분들과 사랑에 빠질것입니다. 저또한 그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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