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의 호르몬 - 도파민 분비 늘리는 법

도파민 중독이라는 말이 요새 유행이다.

아니 대체 도파민이 뭐길래, 뭐만 하면 도파민이 너무 많이 나와서 뇌가 망가진다고 말하는 걸까? 

도파민은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의 전구체(구성요소라고 이해하면 편하다)로써 작용한다. 

도파민의 과다와 부족은 다양한 증상들을 초래하는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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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의 역할

 

1. 운동신경의 조절 

뇌의 흑질 부위에 있는 도파민 수용체를 통해 도파민은 우리 몸의 운동 신경을 조절한다. 걷는 것,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 뛰는 것, 근육의 긴장 정도, 즉 인간이 정상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는 데에 필수적인 호르몬이며, 이 흑질 부위에 도파민 수용체가 파괴되고 적어지면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에 걸린다. 파킨슨병의 주요한 치료는 도파민의 재흡수 억제, 촉진이며, 도파민과 비슷한 화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레보도파를 통해 뇌 내 도파민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증상을 억제하는 게 대부분이다. 반대로 도파민이 너무 과다해서 생기는 병인 조현병(Schizoprenia) 또한 비슷한 움직임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흑질에 너무 과다한 도파민이 분비되어 신경 통제 시스템에 교란이 생기는 것, 한마디로 과긴장 상태라고 볼 수 있다.  

 

2.감정 조절 

도파민은 보상의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우리가 어떠한 행위를 하고 성취감이나 보람, 쾌감, 행복감 등을 느끼게 되는 주체가 도파민이다. 우리 뇌가 우리에게 주는 설탕이라고 볼 수 있다. 도파민이 분비되면 성취감과 쾌락의 감정을 느끼며, 인체를 흥분시켜 살아갈 의욕과 흥미를 느끼게 한다.

두뇌 활동이 증가하고 학습 능률, 인내, 끈기, 연산 속도 등에 영향을 준다. 가끔 초집중 상태가 되어서 시간이 느려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아마도 도파민의 분비로 인한 현상이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갖고 싶었던 물건을 구매하며, 연애에 성공하거나, 업무 성과를 달성하거나, 좋은 음악을 들을 경우에도 도파민이 분비된다. 포르노, 술, 담배, 약물 및 오락 등도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킨다. 세로토닌과 함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호르몬이다. 

도파민이 과다 분비될 경우, 조현병, 망상, 환각 등의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쓸데없는 일에 과다하게 집착한다든지, 하루 종일 바닥을 닦는다든지, 책에 있는 글자를 전부 다 읽는다든지, 운동을 18시간 동안 한다든지, 정상인이 생각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하는데, 이 도파민을 평상시의 100배 정도 수치로 올려주는 게 바로 유명한 필로폰이다. 필로폰 사용자들을 보면 잠을 자지도 않고, 밥을 먹지도 않고 자꾸 무언가를 하게 되는데, 이것은 도파민이 시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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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과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로 증가한 도파민은, 뇌 내에 도파민 수용체를 말 그대로 터트려 버린다. 도파민 수용체는 가상의 개념이 아닌 뇌 내에 존재하는 세포이고 과다한 도파민이 분비되었을 경우 바람이 빵빵한 풍선처럼 부푼 뒤, 도파민이 전부 사라지면 바람 빠진 풍선처럼 늘어지게 된다. 이제 약물의 효과가 체내에서 사라진 뒤에는 그 후폭풍이 오게 되는데, 이미 늘어나 버린 도파민 수용체는 쉽게 복구되지 않는다. 도파민 전에는 평범하게 살아갔던 사람이 단 한 번의 도파민 홍수로 이제 인생의 모든 것이 재미가 없고, 의욕도 없고, 항상 우울하며, 짜증 나 있고, 도파민이 주는 모~든 것들을 즐길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다시 약물로 손을 뻗게 된다. 이게 약물을 절대 손을 대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중독성이라는 건 정신적인 부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육체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되기 떄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도파민 중독

약 50년 전과 비교해 봐도 이제 현대는 빠르고 쉽게 도파민을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나도 많다. 

매력적인 이성의 나체를 10초면 찾을 수 있고, 설탕은 너무나도 많고, 유튜브엔 30초 단위로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끊임없이 나온다. 

이로 인한 자극에 무뎌진다는 것은, 그만큼 이것들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도파민의 수치가 유지되었고, 이제는 도파민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더 많은 도파민을 원하게 되고, 결국은 이것은 중독 행동으로 발전한다.

도파민을 유도하는 것들에는 섹스, 술, 담배, 예쁜 이성, 자극적인 콘텐츠 등이 있는데, 이것을 진정으로 즐기려면 제한해야 한다. 

케이크가 맛있는 건 케이크를 항상 먹지 않기 떄문이다, 하루 종일 케이크만 매일 먹는다면 당뇨에 걸려서 다리가 잘리게 될 것은 모두 알지 않는가? 도파민도 똑같다. 과유불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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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도파민 분비량 늘리는 법 

도파민은 강력한 도구이다. 

더욱 의욕 있게 삶에 맞서게 해주며, 두려움을 없애주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도파민은 아드레날린의 전구체로써 우리 행동 적극성의 요소이다. 

외부적인 요소를 통한 방법이 아닌 우리 체내에서 안정적으로 도파민 수치를 올리는 방법이 있다면, 도파민으로 인한 장점들을 

완전히 누릴 수만 있다면, 내 삶은 또 한단계 발전할 것이다. 

1. 도파민 분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외부적으로 얻는 도파민을 리셋 할 필요가 있다. 포르노나 유튜브, 우리 매일 시간을 보내는 것들을 그만하고 도파민을 다시 리셋시킨 뒤에 안정적인 분비를 만들 수 있다. 
2. 격렬한 운동, 운동은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한다. 격렬한 운동은 도파민 수준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하며 분비 시킨다.
3. 콜드 샤워(Cold Shower) 얼음 같은 찬물에서 10분에서 15분정도 샤워하는 일은 도파민 수치를 올려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4.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것, 모르는 것, 미지에 대한 탐구, 도전은 도파민이 관장하는 영역이고 시작하는것만으로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5. 명상하기, 하루 30분의 명상은 모든 필수적인 호르몬의 분비와 레벨 유지에 도움이 된다. 깊은 호흡은 체액의 흐름과 산소 흐름을 더욱 활성화 시켜주고 이는 신진대사의 활성을 촉진함으로 호르몬 분비와 평정심으로 인한 일정 레벨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6.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단순히 감사하는 것만으로도 보상과 성취감을 느끼고, 이는 또 다시 도파민 분비 레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도파민을 우리에게 이득이 되게끔 이용하기 위해선, 결국 우리가 익숙해져 있는 도파민 수준을 리셋할 필요가 있고, 이게 제일 어려운 부분이다. 실제로 산속에 살아가는 스님들의 행복도가 높은 것은 호르몬의 균형이 잘 맞기 때문이라고 한다. 

외부적인 자극을 멀리하고 내부에서 평화를 이루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당신이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기를 바란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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